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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축구

토트넘 무라전 1:2 패배, 콘테 감독 "토트넘 수준 높지 않다" 진단

by 타이칸 202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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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한국 시간 11월 26일 슬로베니아에서 벌어진 콘퍼런스 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라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하였습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토넘 현재 경기력은 수준이 높지 않다"라고 말하며 실망감을 표현했습니다. 

콘테 감독

토트넘 무라에 1대 2 패배

이 날 토트넘은 수비수 산체스가 공격수의 페인팅에 넘어지면서 2골을 먹었습니다. 산체스는 수비수로서 약점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결정적인 패배의 원인은 토트넘의 기대주 세세뇽이 전반 32분 무리한 태클로 2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하면서부터입니다. 세세뇽에 퇴장 이전에 이미 무라가 한 골을 넣은 상태였습니다. 산체스와 세세뇽이 이 날 토트넘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되는 선수들이었습니다. 

이 날 케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2군 선수들을 위주로 선발하였는데요. 경기력을 보자면 한 마디로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1군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선발로 기용할 수가 없는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후반전에 손흥민을 비롯하여 1군 선수들로 경기를 시작하였으나 한 명이 모자란 10명이 뛰는 가운데 경기를 뒤집을 수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1군 선수들의 기량도 EPL에서 정상급에 있는 팀과 비교했을 때 우위에 있다고 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콘테 감독 "토트넘 수준 높지 않다" 진단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트넘 수준 높지 않다"고 발언했습니다. 콘테는 본인이 예상했던 것보다 선수들의 경기력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된 듯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인내해야 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그 일을 하기 위해 자기가 토트넘에 왔으며 "나는 마술사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훈련과 본인의 승리에 대한 열정을 선수들에게 주입시키는 것뿐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가장 문제를 보였던 선수는 전반 퇴장 당한 세세뇽인데요. 콘테 감독은 세세뇽이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고 하면서 이 날 경기를 선발로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세세뇽은 그 기대를 알고 있었기에 열심히 뛴 것은 좋은데 의욕이 너무 지나쳐 쓸데없는 파울을 2번 하면서 퇴장까지 당하게 됩니다. 경고를 1번 받은 상황에서 왜 그렇게 무리하게 상대 진영에서 거친 태클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델리 알리는 한 때 DESK라인 선수로서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었는데요. 무리뉴 감독 이후부터 경기력이 떨어지더니 이제는 선발에서 뛰기에는 너무 부족한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이상 과거를 생각하며 기대하기에는 처참한 경기력이고 뛰는 건지 없는 건지 그의 존재가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날 경기에서 도허티도 존재감 없는 선수였습니다. 눈에 띄게 무엇을 한 것도 없고 주전으로 나와서는 안된다는 느낌만 강하게 주었습니다. 

모우라는 드리블을 너무 많이 하고 결정적으로 손흥민에게 패스를 안 합니다. 모우라가 손흥민에게 패스만 제대로 해도 골이 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도 패스를 안 합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경기를 살펴보면 모우라가 감독에게 잘 보이고 싶은건지 기량이 안 돼서 그런 건지 모르겠으나 박스 안에 손흥민 선수가 있을 때에 패스를 안 합니다. 승리를 위해 팀 플레이가 필요한 토토넘에 이 선수도 주전으로 뛰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케인은 올 시즌에 와서는 EPL 최고의 공격수가 맞는지 의심이 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회골 1골을 넣기는 했으나 손흥민 선수와의 합이 과거보다 잘 맞지 않고 볼처리도 케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미숙해졌습니다. 맨시티 이적에 실패한 이후로 머릿속에 아직도 다른 생각이 있는 듯 보입니다. 차라리 다른 팀으로 가든지 남아 있을 거면 제대로 뛰든지 뭔가 변화가 필요한 선수입니다. 케인도 손흥민 선수에게 예전보다 패스를 잘 안 하고, 한다 해도 정확한 패스가 거의 없습니다. 

은돔벨레는 토트넘 레코드를 갱신하며 많은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인데도 불구하고 기량이 좋지 않습니다.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를 하고 수비를 열심히 안 하며 체력도 좋지 않아 전후반을 다 뛸 수 없는 선수입니다. 과거 에릭센이 보여주었던 경기력과 비교한다면 팀 내에서 자기 몫을 아주 못하는 선수로 보입니다. 

수비수 산체스는 이 날 최악의 수비를 보여주었습니다. 두 번 다 공격수 바로 앞에서 실수로 넘어지면서 골을 허용했습니다. 이 선수도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매우 불안한 실력을 드러냈습니다. 

문제는 레비 회장이 은돔벨레를 비롯하여 산체스, 세세뇽, 도허티 이런 선수들을 다 큰 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인데 몸값을 턱없이 못한다는 점입니다. 

콘테 감독의 고민

손흥민

콘테 감독은 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 이 경기로 인해 토토넘 선수들의 경기력과 수준의 현실을 파악한 것 같습니다. 본인은 인터뷰에서 "나는 두렵거나 걱정은 없다"라고 했지만 제 눈으로 보기에는 걱정은 하는 거 같았습니다. 너무 못하니까요. 

 

앞으로 강도높은 훈련과 정신력 강화로 토트넘의 수준을 끌어올려야 하는 콘테 감독은 정신을 좀 바짝 차리고 앞으로 감독 생활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추측컨대 토트넘 선수로서 더 이상 가능성이 없는 수준 낮은 선수들을 정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콘테 감독의 성격과 기질상 그들을 혹독하게 훈련을 시켜서 끌어올리든지 아니면 내 보내든지 할 것입니다. 

 

손흥민, 호이비에르 외에는 제대로 뛰는 선수가 토트넘에서 누가 있을까요? 토트넘 1군 선수 수준도 EPL 상위팀 수준에 많이 못 미친다는 게 냉정한 현실 같습니다. 지금까지 가능성을 믿고 남겨온 선수들을 정리할 시점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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