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선임, 누누 감독은 11월 1일 경질 확정

토트넘 누누 감독이 결국 11월 1일 경질되었습니다. 우려했었던 결과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감독으로 콘테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누누 감독은 토트넘 부임 이후 첫 세 경기에서 승리하고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했었습니다. 출발은 순조로웠으나 이후부터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전술이 없는 감독으로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누누 감독 경질

누누는 무리뉴식 수비 축구를 한다는 말들이 많았던 것을 의식해서인지 수비보다 공격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토트넘 감독 생활을 시작하였는데요. 누누 감독만의 전술이 있을 줄 알았지만 경기가 거듭될수록 그가 추구하는 축구가 어떤 것인지 의구심을 쌓아가다가 선수들을 장악하지 못하고 경기에 패배하면서 경질당했습니다. 

누누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 성적 부진

누누 감독이 부임한 이후 이번 리그 경기에서 거둔 토트넘의 성적을 아래 표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누누 감독 부임 후 토트넘 리그 경기 결과
경기수	10
승패	5승 5패
리그 순위	8위
득점	9
실점	16

케인과 손흥민과 같은 특급 공격수를 보유한 토트넘이 10 경기에서 9골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케인의 부진이 큰 원인이기도 하지만, 전술 부재로 인해 케인과 손흥민에게 경기 중 볼이 제대로 가지를 않습니다. 현재 토트넘 선수들은 패스나 드리볼 하다가 상대 팀에게 공을 뺏기고 빌드업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누누 감독이 연습 때 선수들에게 무엇을 훈련시키는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토트넘은 리그에서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회가 주어지는 4위까지는 도달하고자 하는 팀입니다. 그 기준에서 현재 많이 벗어나 있고 경기 내용을 보자면 감독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이지가 않습니다. 레비 회장과 파라티치 단장은 누누 감독의 이런 성적과 전술로는 더 이상 그에게 팀을 맡기는 것은 희망이 없고 커져가는 팬들의 원성을 견딜 수 없다고 판단하여 경질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경질 판단의 근거가 되는 결정적인 순간은 누누 감독이 지난 맨유전에서 제일 잘 뛰고 있던 모우라를 베르바인으로 선수 교체를 할 때 관중들의 야유와 함성이 쏟아졌을 때라고 합니다. 

팀 장악력 부족

누누 감독은 일부 토토넘 선수들과도 불화가 있다는 현지 보도가 흘러나왔습니다. 무엇보다 경기를 몇몇 선수에게 의존하는 플레이를 할 뿐 전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아 왔습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감독에게 있다고 의견을 모아 토트넘 수뇌부에게 이러한 의사를 전달했다고 합니다. 

 

누누 감독이 팀을 장악하여 선수들을 끌고 나갔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팀 장악에 실패를 했고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과 지시에 의문과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토트넘 수뇌부는 더 이상은 누누 감독으로는 안 되겠다고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해리 케인은 마지막 맨유 전에서 거의 태업 수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케인을 하루빨리 본인이 원하는 팀으로 이적시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명성 있는 감독이 와서 그의 마음을 바로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케인은 실력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에 문제가 있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콘테 감독은 누구?

콘테 감독

토트넘은 11일 2일 콘테가 새로운 토트넘 감독으로 선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3년 6월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되었습니다.

 

콘테는 EPL에서 첼시를 우승시킨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우승하게 만들었습니다. 토트넘에서 인터밀란으로 이적한 에릭센은 이때 콘테 감독의 전술과 지도에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네요. 우승에 대한 갈망이 있는 토트넘 입장에서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감독이라고 판단됩니다. 

 

콘테 감독은 선수 장악력이 좋고 리그에서 우승 경력이 화려한 감독입니다만, 유로파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그리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토트넘과의 협상에서 연봉 200억과 계약 기간, 그리고 이적 시장에서 3~4명의 콘테가 원하는 선수 영입을 조건으로 내걸고 협상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별명은 '우승 청부사'로서 새로운 신인 선수를 발굴하고 키워서 성장시키는 감독이라기보다는 팀 우승을 위해서 베테랑 선수들을 기용하여 어떻게든 팀을 우승시키는 능력으로 인정 받는 감독입니다. 성격은 다혈질이고 팬들과도 마찰이 있었고 팀 수뇌부와 마찰도 불사한다고 하네요. 연습 때 훈련을 게을리하고 감독의 지시를 어기는 선수들은 용서하지 않는 불 같은 타입입니다. 

콘테 감독 전술

콘테는 쓰리백을 프리미어리그에 정착시킨 감독으로서 탄탄한 수비를 기반으로 하여 공격 축구에도 능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콘테의 축구는 무리뉴식 축구와 유사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콘테는 수비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화력이 좋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윙 포지션에서 뛴다고 가정했을 때는 수비 부담이 많아서 체력 소모가 많을 수 있습니다. 콘테 감독은 3-5-2 전술을 구사하고 선수 관리에도 능한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콘테 감독의 전술의 핵심은 상대팀은 플레이하기 힘들게 만들고 우리팀은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입니다. 3-5-2 전술로 수비를 할 때 후방 2줄 간격을 좁히고 전방 공격수 2명은 하프라인 경계에 배치를 하여 상대팀 공격과 수비 라인의 간격이 멀어지게 만들어서 역습할 때 유리한 공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좌우로 넓게 필드를 사용함으로써 상대 선수들이 압박을 쉽게 할 수 없도록 공간을 넓게 사용합니다.

 

결론적으로 골을 거의 안 먹고, 공간을 활용한 역습으로 골을 많이 넣는 전술을 사용합니다. 발이 빠른 손흥민 선수는 콘테 감독의 전술 하에서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지만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여야 하기에 체력 소모는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마다 방전될 만큼 열심히 뛰는 선수이기 때문에 콘테 감독과의 합은 잘 맞을 것을 거 같습니다. 

맺음말

토트넘의 현재 문제는 감독 뿐 아니라 선수들의 정신 상태와 기량 등 여러 가지 개선되어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그 시작으로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변화를 불러일으키기를 바래봅니다. 축구는 11명이 하는 스포츠라서 손흥민 선수가 혼자 아무리 잘한다 하더라도 승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콘테 감독의 부임으로 토트넘이 단계적으로 우승권 팀으로 변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토트넘 맨유에 0:3 대패, 패배 원인 및 누누 감독 경질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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