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원인

헬리코박터균은 위암을 발생시키는 세균입니다. 평소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갈 수 있지만 그대로 놔두면 건강에 매우 위험한 균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무엇인지 그리고 헬리코박터균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세균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의 반 이상이 이 균을 몸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바로 위암의 원인이 되는 균입니다.

헬리콥터

균의 모양이 헬리콥터의 프로펠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세균이 위점막 속에 숨어 살면서 만성 위염, 위궤양, 위암을 만들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은 호주 출신의 2명의 의학자 배리 마샬(Marshall)과 로빈 워렌(Warren)에 의해서 1983년에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그 전만 해도 위산이 무엇이든 녹여버릴 만큼 자극적이기 때문에 위에서 살 수 있는 세균은 없다고 사람들은 믿었습니다. 

배리 마샬(왼), 로빈 워렌(우)

그러나 이 두 명의 학자들은 '위 속에서 증식할 수 있는 세균은 없다'는 학설을 뒤집고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의학적 발견을 하였습니다. 헬리코박터균의 존재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두 사람은 마침내 2005년에 노벨 의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세계 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을 만큼 위암의 명백한 원인입니다. 헬리코박터균은 한번 죽으면 다시 감염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손 닦기와 같은 기본적인 위생만 지켜도 다시 감염되는 가능성은 적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원인

헬리코박터균 원인은 주로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 균이 전파됩니다. 입에서 입으로 그리고 대변에 있는 오염물질이 입을 통해 들어가면서 감염이 이루어집니다. 내시경을 할 때 전염되는 수도 있고 비위생적인 생활습관도 원인이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공기를 싫어해서 위점막 안에 박혀 살지 입이나 침에 주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입을 통해서 쉽게 전염되지는 않습니다. 

가족 간에 음식을 한 그릇에 놓고 같이 먹음으로써 감염이 된다는 의견도 있고 아니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식구 중 누군가 식사 중에 위액이 넘어오면서 숟가락에 묻게 된다면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과거 상수도가 정비되기 전에는 우물에 있는 물을 마셨습니다. 마을 구조를 보면 산 중턱에 가옥이 있고 우물은 가장 낮은 지대에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하면 똥물이 자연스럽게 우물로 들어가게 되고 사람이 마시게 되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아이에게 음식을 씹어서 먹여주면서 헬리코박터균 전염이 됩니다. 가족 간 전염을 살펴보면 주로 엄마로부터 아이에게 전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엄마가 음식을 씹어서 아이에게 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현대로 와서는 약수로 인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물은 수돗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부간에 정상적인 성교가 아니라 항문, 구강 접촉 시 전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키스를 오랜 시간 하게 되면 위액이 나오면서 입에서 입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변 후 손을 씻지 않고 요리를 할 경우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맺음말

이번 글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이 무엇인지 그리고 헬리코박터균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핵심은 헬리코박터균은 위에서 살고 있지만 위액이 입으로 올라오거나 변으로 나가면서 전파된다는 점입니다. 이 원리를 잘 생각해보시면 어떤 행동을 할 때 전염이 되는지 이해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절반 가까이 헬리코박터균을 보유하고 있고 위암을 유발하기 때문에 이 균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의 검사와 치료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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