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근 고령층에 효능이 있다는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월 3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질병관리청에 요청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고령층 효능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이상의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안전성, 효과성, 품질에 대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65세 미만에게만 접종이 권장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은 현지 시간 3월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 차를 맞은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접종 3-4주 뒤부터 중증 감염으로 인한 입원을 막는데 80% 효과를 보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백신은 2회를 맞게 되는데 1회 차 접종만으로도 입원으로 이어지는 중증 감염을 막았다는 것입니다.
잉글랜드공중보건국은 1회 차 접종 4주 뒤 화이자 백신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는 70세 이상 57-61%인데 반해 아스트라제네카는 60-70% 라고 보고 하였습니다. 통계 수치로 비교하자면 70세 이상 고령층의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화이자보다 우세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1회 차 접종 4주 뒤 70세 이상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 화이자 백신 | |
유증상 감염 예방 효과 | 60-70% | 57-61% |
프랑스와 독일의 반응
프랑스와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층에 접종하지 않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는 백신의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발표되자 74세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허용하였습니다. 독일은 65세 이상으로 접종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재검토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문제에 대해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고 각국의 정책에도 변화가 있는 만큼 전문가 의견을 다시 한번 모아달라고 질병관리청에 지시하였습니다.
정 총리는 같은 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라디오 방송에 나와서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도 많고, 접종을 65세 이상에게 했는데 안전성도 문제가 없고 효과성도 있다고 하는 의견들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마치며
65세 이상 고령층은 백신 접종이 가장 시급한 계층이지만 접종 결정은 신중해야 합니다. 전문가 자문절차를 거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허가를 신중히 검토하고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백신 사용 허가가 나더라도 구체적인 접종계획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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