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폭락

도지코인이 4월 21일 한국시간 오전 6시 10분 기준으로 24% 이상 폭락하고 있습니다. 도지코인은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4.29% 폭락한 30.26 센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도지데이

도지데이

도지코인의 가격방어를 위해 도지코인 팬들이 만든 기념일이 도지데이입니다. 주말동안 다른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자 도지코인 팬들이 도지코인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4월 20일을 '도지데이'로 만들었습니다. 

도지코인은 2013년 암호화폐의 열풍을 풍자할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처음 목적과는 달리 도지코인은 지난주 400% 이상 급등했으며 연초와 비교해서는 5,000%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들은 SNS에서 "도지코인을 구매하여 가격 방어를 합시다. 우리 함께 도지코인을 달까지 보냅시다"라는 글을 쓰며 구매를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도지코인 개미들은 4월 20일 도지데이에 가격을 1달러로 끌어올리기로 작당했었습니다. 

도지코인 폭락

시바견과 머스크  출처: 도지코인 트위터

도지코인은 지난 4월 20일 전까지는 수직상승했었습니다. 4월 16일 43센트까지 상승해 시총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시총 4위의 암호화폐로 등극했습니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도지데이를 맞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폭락하였습니다. 

도지코인이 폭락한 이유는 도지데이에 대한 모멘텀이 당일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들은 도지데이에 도지코인이 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면 실망감 때문에 오히려 폭락할 수 있다고 예측을 했었습니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의 개미들도 도지데이를 맞아 도지코인에 몰빵을 했었는데요. 한국의 개미들은 지난 4월 16일 도지코인을 17조어치나 매집하였습니다. 이 금액은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약 15조원보다 많은 것입니다. 그러나 도지코인이 폭락을 하자 개미들은 울상을 짖고 있습니다. 

투자 주의

올해 초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띄우기 시작하면서 장난 삼아 만들어진 이 코인 가격은 단기간에 급등하게 되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3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데이 오후(Doge day afternoon)이라는 게시물을 남겼지만 날짜를 4월 20일이라고 지정하여 말한 적은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도지코인에 대한 가격올리기를 위한 일종의 작전일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지코인 전망 일론 머스크 변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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