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32, 토트넘) 선수는 작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서 토트넘 팬들의 큰 기대와 관심을 받으며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는 컨디션 때문인지 무리뉴 감독의 마음을 사지 못해서인지 그라운드에서 뛰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가레스 베일의 임대 이적 후 벤치 신세
가레스 베일은 지난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였습니다. 7년 만에 친정팀 토트넘에 복귀하였고 팬들은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KBS 막강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귀 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12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습니다.
EPL에서는 단 네 차례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선발 출전은 단 한 번뿐이었습니다. 2021년에는 8부 소속 마린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경기를 소화했는데 그라운드에서 25분을 뛰었습니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에 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을 토트넘에 팔고 싶어 하지만 토트넘은 베일을 붙잡을 생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베일이 과거와 같은 실력과 폭발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베일의 몸값을 생각하면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베일이 토트넘의 벤치 치어리더로 전락했다고까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베일의 존재감은 미미합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은 선발 한 경기 포함 4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고 잦은 부상으로 전력 이탈이 잦습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1월 13일 1대 1 무승무로 비긴 풀럼전에도 베일을 기용되지 않으면서 다시 한번 그를 벤치 멤버로 각인시켰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사실상 베일 없는 계획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경기장보다 골프장에서 더 자주 목격되며 골퍼라는 비난을 들어야 했었습니다. 토트넘에 와서는 베일은 레알에서 잃어버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고 부상까지 겹치면서 아직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가 토트넘 복귀 후 보인 모습은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베일은 조세 무리뉴 감독에게 자신의 능력을 납득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일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보입니다.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조세 무리뉴 감독은 가레스 베일의 영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찬성한 것은 아니라는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뜻으로 베일을 영입했을 것이고 무리뉴는 베일을 원하지 않았다는 전문가들의 추측입니다.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은 공격수라 하더라도 풀타임으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여 그라운드 전체를 열심히 뛰는 선수를 좋아합니다. 과거 맨유 감독 시절에도 포그바 선수와 무리뉴 감독은 이런 점에서 의견 차이를 보이며 불화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베일 이외에 델리 알리도 벤치 신세를 지고 있는데 무리뉴가 좋아하는 성향의 선수가 아닌 것입니다.
베일, 포그바, 알리 세 선수의 공통점은 수비 가담에 적극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 감각으로는 타고난 선수들이라는 점입니다. 필드에서 자유롭게 풀어주었을 때 더 능력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토트넘의 이전 감독이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선수의 성향과 장단점을 파악하여 그에 맞게 기용했었습니다. 그 시절 델리 알리는 전성기를 구가하였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경우도 공격수인데 수비에 너무 적극적으로 가담하다 보니 체력 소모가 심하여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수비적인 축구 틀을 고수하느라 베일과 같은 아까운 자원을 적극 활용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당장 베일이 과거 전성기와 같은 폼이 나오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럴수록 감각을 찾도록 경기에 투입했으면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 무리뉴식 수비 축구가 경기에 이길 수 있었지만 역으로 공격 축구에게 패배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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